[공부 잘하는 방법 2화 공부 계획표 만들기]






회사는 매년 연간 목표를 설정하고 월 단위, 주 단위 계획을 세우고 하루 단위의 일일 업무일지를 만듭니다.


번거롭게 왜 그럴까요? 그건 목표를 세우고 그에 걸맞은 계획을 세워야 목표 달성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공부와 성적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등생의 공통점은 대부분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춰 공부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성적 향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부 계획표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본인의 학습 능력 측정하기


우선 계획표를 세우기에 앞서 본인의 학습 능력부터 측정해야 합니다. 


학습 능력은 이 전 글에서 말한 바와 같이 시간타이머를 활용하여 측정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렇습니다.


본인이 주로 보는 과목 교과서나 문제집의 문제 풀이를 할 때 일정 분량을 공부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기록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국어 공부 10페이지 공부 30분' 이런 식이 아닌 '국어 무슨 단원 무슨 내용 이해, 암기 30분' 


문제집의 경우 '수학 OO 문제집 복소수 단원 유형 분석 20문제 40분' 이렇게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로 공부하는 교재에 대한 공부가 끝나고 다른 교재로 바뀌는 경우 다시 측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문제집이나 학습 내용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면 일정 분량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시간 타이머를 이용한 학습 능력 측정하기가 이해가 잘 안된다면 공부 이야기 카테고리에 있는 


'공부 잘하는 방법 1화 시간타이머 활용하기'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일 단위, 주 단위 가용시간 계산하기


개인의 학습능력 측정이 끝났다면 여러분이 가용 가능한 하루 단위의 시간과 일주일 단위의 시간을 계산해야 합니다.


또한 가용 가능한 시간 계산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염두에 두고 계산해야 합니다. 


1. 가용 가능한 시간과 시간대도 같이 체크할 것


2. 가용시간 계산에는 온전히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가능한 시간만을 합산할 것


3. 자투리 시간을 포함하여 분 단위까지 세세하게 생각해서 계산할 것




▶ 계획표 틀을 만들기 


계획표 틀을 만들 때 하루 단위, 주 단위 계획을 세우기 편하게 틀을 만듭니다.


연습장이나 줄이 있는 노트를 조금 더 보완해서 칸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계획표 작성에 시간이 낭비되는 것


같다면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 칸으로 나누어진 초등학생용 노트나 한문 연습 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학습 능력과 가용 시간대에 공부할 내용 집어넣기


총 가용 시간과 가용 가능한 시간대에 대한 파악이 끝났다면 본인이 측정한 학습 능력과 맞는 시간대에 


공부할 내용을 집어넣습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학습 능력 측정 결과가


'영어 단어 10개 암기 10분, 수학 OO 문제집 OO 단원 고난도 10문제 풀이 30분' 이렇고


월요일 하루 가용 가능한 시간대가 쉬는 시간 10분 4회, 점심시간 30분으로 파악되었다면


그 시간대에 맞게 쉬는 시간 '영어 단어 암기 10개', '점심시간 수학 고난도 10문제 풀이' 이런 식입니다.





처음 계획표를 만들 때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열정에 불타올라 이쁘게 깔끔하게 온갖 정성을 다 쏟아서 만듭니다.


하지만 공부 계획표를 만들 때 포인트는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느냐입니다. 


지키지 못하는 계획표는 시간과 에너지만 낭비할 뿐입니다.


그래서 처음 공부 계획표를 만들 때 몇 가지 염두에 둬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 바람을 계획하지 말고 학습 능력에 맞게 계획표를 만들어야 한다.


계획표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본인이 충분히 소화 가능한 정도의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공부에 대한 열정이 가득 차서 본인의 학습 능력을 뛰어넘는 계획표를 만들면


시간이 갈수록 지키지 않아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또 새로운 계획표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계속 반복되어 시간 낭비가 커질 수 있습니다.


우선 세운 공부 계획표를 충실히 실천하는데 집중하도록 해야 합니다.




▶ 처음에는 수정 가능하도록 틀을 제외한 나머지는 연필로 작성한다.


자신의 학습 능력에 맞게 계획표를 작성해도 의외의 변수는 항상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계획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쉽게 수정이 불가능하면 수정하고 수정하다 새로 계획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또다시 시간 낭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획표를 세우는데 익숙해지기 전에는 쉽게 수정이 가능하도록 


연필로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획표를 수정하는 이유는 생각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을 때만 해야지 


자신에게 너그러움을 발휘하여 힘들까 봐 학습량을 줄이고자 해서는 안됩니다.




▶ 주 단위 계획을 세울 때 하루 정도는 여유 시간을 만들어라.


공부 계획표를 만들고 분명히 성실하게 실천하고 있어도 계획대로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정 내용이나 문제를 풀이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리거나 아니면 공부와 관계없는 이유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친척이 집에 방문한다거나 무슨 이유 때문에 어디를 가야 하거나 등등의 경우입니다.


그러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획표를 못 지키게 됩니다.


계획이 밀리고 또 밀리고 또 밀리게 되면 계획표를 실천하고자 했던 열정이 사그라듭니다.


따라서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하루나 아니면 어느 정도 시간을 여유 시간으로 빼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 시간을 활용해 일주일 중에 미쳐 하지 못한 공부를 하면 일주일 단위의 계획표는 계속 실천할 수 있습니다.  




▶ 공부 계획표가 습관이 될 때까지 인내해야 한다.


여러분에게 딱 맞는 좋은 계획표를 세웠다면 그것이 습관이 될 때까지 인내하며 실천하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적 향상과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결국 공부 계획표를 실천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당장 계획표의 실천을 포기한다 해도 조만간 여러분은 다시 공부 계획표를 만들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어느 순간 공부 계획표를 안 지키면 하루가 찝찝한 여러분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공부 계획표 실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계획표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잘 지키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계획표를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치중해야 합니다.



▶ 시간대별 학습할 것을 효과적으로 배치하자.


앞서 공부 계획표를 세울 때는 가용 시간대와 학습 능력과 관련해서만 계획표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계획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부할 내용의 우선순위와 반복 횟수, 텀이 짧은 시간, 긴 시간 등을 고려해서 공부할 내용을 배치해야 합니다.


우선순위란 본인에게 부족한 과목이나 부분의 학습 시간을 늘리는 것이고, 


반복 횟수란 국, 영, 수, 과, 등 주요 과목과 관련된 내용에 대한 일주일 학습 횟수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 긴 시간에 따른 공부할 내용의 배치는 내용 이해에 시간이 걸리거나 풀이 과정이 긴 것들은


가급적 이어진 가용 시간이 긴 시간대에 배치하고, 영어 어휘 암기나 독서, 내용 이해 등 짧은 시간 안에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쉬는 시간이나 그 외의 자투리 시간대에 배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 본인의 학습 능력의 110% 이상으로 계획표를 세우자.


처음 공부 계획표를 만들 때는 지키는 것에 주력했으나 그것에 익숙해졌다면 이제 여러분의 학습 능력을 서서히


끌어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적응이 되면 학습 능력을 더 끌어올려야 되고 계속해서 그것을 반복해야 합니다.


따라서 계획 실천 초기에 10분 동안 영어 단어 10개의 암기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다면 


이제는 10분 동안 영어 단어 11개, 12개를 외울 수 있도록 계획표를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습니다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하다 보면 적응이 됩니다.




▶ 하루의 여유 시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공부 계획표에 적응이 되었다면 하루의 여유 시간이 온전히 여유 시간으로 남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입니다.


이 시간을 활용해서 더 공부를 해도 되고 인간은 기계가 아니니만큼 쉬어도 됩니다. 


한 주의 학습량을 다 소화했기 때문에 충분히 쉴 자격이 있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쉴 때 꼭 지켜야 될 규칙이 있습니다.


뇌를 혹사시키는 방향으로 쉬면 안 됩니다. 또한 계속 빠져들거나 이어지는 것(중독성이 있는 것)을 하면서 쉬면 안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 PC 게임입니다. 게임을 하면 공부보다 즐거우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쉬는 것 같지만


쉬는 게 아닙니다. 눈과 귀를 통해 계속해서 시청각 정보가 전달되기 때문에 뇌는 그것을 받아들이느라 바쁘고 피곤합니다.


그리고 시리즈물의 TV 프로그램이나 연재물의 만화책, 소설책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임보다는 덜 하지만 결말까지 보지 않으면 자꾸 생각이 나서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 힘듭니다.


가능하다면 영화 감상처럼 단발성을 띠는 것과 가벼운 신체 활동, 아니면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빡빡한 계획이 맞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은 이렇게 학습하자.


종종 정해진 계획에 맞춰 무엇인가를 할 때 능률이 상당히 떨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빡빡한 계획을 세우고 본인의 하루 학습량을 그에 맞추는 것보다 하루 동안 해야 하는 것들을 쭉 적어 놓고


그것을 완수해가는 방식으로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런 유형은 집중이 잘 될 때 학습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집중이 안 될 때 학습량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계획표 대신에 하루하루 공부한 양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실천하는 방식이 학습 능률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학생과 아무 계획 없이 공부하는 학생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학생은 매일같이 일정량을 공부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된 학습량의 차이가 큽니다.


계획이 없는 학생은 항상 쫓기듯이 허겁지겁 피곤하게 공부를 하지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학생은 여유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학생은 항상 학습을 하기 때문에 성적 기복이 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여러분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성적은 공부 계획표를 실천하는 기간만큼 꾸준하게 향상될 것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