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공부 28번째 이야기]




히라가나를 암기한 후 매일 한 번에서 두 번씩은 쭉 써봅니다.


역시 공들여 외운 만큼 막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히라가나를 외울 때 활용했던 방법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만 아주 짧은 시간 내에 공부해야 되시는 분들은 별로 도움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히라가나 송을 자주 들어 귀에 익히기



인터넷을 뒤져보면 히라가나 관련된 노래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 선택해서 자주 듣다보면 쓸줄도 몰라도 귀에 익어서 어느 정도 순서는 말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유튜브를 뒤져서 히라가나 송을 출퇴근할 때나 심심할 때 수시로 자주 들었지요.


귀에 익혀 놓으니 나중에 하나씩 외울 때 순서가 바로바로 생각이 나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래에 제가 들었던 '히라가나 송'이 있는 페이지에 링크 걸어 놓겠습니다.


클릭하시고 화면 아래쪽 보시면 '히라가나 송'이 있습니다. 



GO '히라가나 송' 페이지






 2. 유튜브 활용하기



다른 것을 공부할 때도 느꼈지만 유튜브는 정보의 바다입니다.


공부에 활용할만한 내용들이 상당히 많이 있지요.


히라가나 공부에 도움 되는 것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유튜브를 많이 활용하며 도움을 받았지요.


아래에 제가 활용했던 유튜브 동영상 첨부하겠습니다.









 






 3. 이미지 연상법 활용하기



이미지 연상법은 학습법의 한 종류입니다. 


공부할 때 기억해야 되는 내용이 많거나 어려워서 쉽게 잊어버리거나 헷갈릴 수 있을 때


그것과 관련된 사물이나 상황을 함께 떠올리며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이미지 연상법은 조금 더 쉽게 내용을 오래 기억해서 학습 요과를 높이는데 좋습니다.


그동안 제가 쓴 일본어 공부 이야기를 쭉 보시면 히라가나 글자들마다 글자와 관련되어 함께 외운 것들을 


쭉 적어 놓았습니다.


물론 도저히 어떤 관련성을 찾기 힘든 글자는 그냥 손이 외웠거나 유튜브를 열심히 참고했습니다.


덕분에 잠깐 소홀히 해도 다시 쓰는데 잠깐 머뭇거릴 때는 있어도 못 쓰지는 않습니다.






 4. 3원칙 준수 : 감당할 만큼, 나눠서 하기, 꾸준하게 쓰기



3원칙은 제가 공부하면서 꼭 고수했던 원칙입니다.


항상 하루에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했습니다. 


초기에 의욕에 불타 많이 하면 계속 그 정도씩 공부해야 하는데 그렇게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실천을 못하면 하루 쉬고 이틀 쉬고 그러다가 포기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요.


저와 함께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던 분들이 초반에는 하루에 공부하는 양이 저보다 훨씬 많았는데 


다들 조금 바빠지니까 소홀히 하다가 지금은 거의 그만두셨습니다.




'나눠서 하기'는 '감당할 만큼만 하기'와 관련이 많이 됩니다.


저는 하루에 딱 정한 양(하루 5글자, 3글자)만큼만 했습니다. 부담이 없으니 매일같이 반복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쓰는 것이 가능하면 절대 눈으로만 외우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A4 용지 한 페이지씩 썼다는 것이지요.


히라가나라는 글자에 손이 익숙해지면 일본어를 익히는데 조금 더 많은 감을 느낄 것 같았거든요.



<히라가나 공부 첫날>


<히라가나 공부 마지막 날>



위쪽은 처음 히라가나를 공부할 때 쓴 것입니다. 썼다기보다는 거의 그렸다는 표현이 맞겠군요.


글자 사이의 넓이가 장난 아니네요.


아래쪽은 히라가나를 다 외운 날 쓴 것입니다. 글자가 손에 익어서 위아래 간격이 촘촘하고 글 모양이 부드럽지요.






그리고 제가 히라가나를 외우도록 한 몸 불사른 25장의 A4 용지와 모나미 볼펜 세 자루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5. 오감을 최대한 활용하기



잘 아시겠지만 오감은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입니다.


히라가나를 암기할 때 오감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글자에서 냄새가 나고 맛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각하고 후각은 뭐 어찌 활용을 할 수 없었으나


나머지는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즉, 한 글자 한 글자 쓸 때마다 입으로는 말하고, 귀로는 듣고, 손으로는 열심히 썼습니다.


절대 조용히 글자만 끄적끄적 하지는 않았지요.






6. 자투리 시간의 활용



자투리 시간의 활용은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습을 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그래서 저도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길을 걸어가다가 손가락으로 써보고, 지하철에서 손가락으로 써보고


샤워를 하면서 머리속으로 써보고, 틈나는 대로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보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반복 효과가 생겨서 그런지 기억에 더 오래 남았습니다.






처음 독학으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마음먹었을 때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급해지더군요. 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조금씩 꾸준히 하니까 서서히 계획이 세워지고 


방법들이 눈에 보였습니다.


아직 병아리에 불과하지만 저 처럼 처음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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